고양이 허피스 바이러스와 L-lysine

우리집 구름이 입양 받으러 갔을 때 그 집에 다른 냥이가 감기라는 소리를 대수롭지 않게 받아 드리고 입양 받아 집에 온지 일주일도 안 지나서 구름이 눈에 눈꼽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처음 냥이 키워 보는 거라 모르고 넘어갔는데.....

 

퇴근하던 저에게 와이프가 구름 이가 한쪽 눈이 이상하다는 소리 듣고 후다닥 집으로 뛰어 가보니 한쪽 눈을 거의 못 뜨더라고요 ㅠㅜ

 

겁이 덜컥 나서 일단 아는 지인 분이 소개 시켜준 동물병원으로 대리고 갔는데 허피스 바이스라는 이야기를 듣고 설명을 해주는데 감기 같은 거지만 방치하면 실명이나 다른 위험한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소리를 들었어요....

 

 

 

<구름이 각티슈>

 

 

원래 이리 눈이 똘망 똘망 예쁜 아인데.... 눈도 잘 못 뜨고 불편해서 윙크 같이 겨우 겨우 깜빡깜빡.

 

병원 쌤이 아직 아갱이라 약을 오래 쓰는 것도 좋지 않고 안 쓰기도 불안하다는 말을 들으며 3일치 약 받아 들고 집에 와서 허피스 바이러스가 뭔가 열심히 찾아 봤죠...

 

네이버 지식백과에 허피스바이러스 정의 첫부분인데....

 

고양이 허피스 바이러스-1에 의해 생긴 고양이 허피스바이러스 코기관염은 고양이에서 나타나는 상부 호흡기계질병이고 고양이가 다른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주요 문제가 됨. 어린 새끼고양이에서 대부분 심하고 사망률이 높을 수 있음.

 

 

사망률이 높을 수 있음?. ? 깜놀하는 소절이죠 사망률이 높다니 우리 구름 이가.... 정말 위독한 거야?안돼 

 

증상도 다양하다고 하던데 울 구름 이는 엄청난 눈꼽과 기침, 콧물, 컨디션이 많이 떨어져서 회복을 위한 엄청난 골골골.....

그래도 다행인건 병원 쌤 말씀으로는 보통 기운이 없어 식욕이 많이 떨어져 증상이 더 심해진다는데 이 녀석 그때나 지금이나 엄청난 식욕이라 다행이다 싶긴 했지만.... 그래도 마음이 아프더군요....

 

이래서 분양 받을 때 부모 묘 접종이나 주변 묘들의 건강도 확인하고 입양할 묘의 눈 코 똥꼬등 확인을 꼭 해보라고 했구나 싶더라고요.

 

그 사단이 나고 힘들어하던 구름이 거의 한 달을 기운 없다가 어느 날 새벽에 침대 머리 쪽에서 부스럭 부스럭 소리에 눈뜨니....

 

아잉2

 

 

 

 

 

이러고 처다 보고 있는 거야 한동안 기운 없어서 화장실 다녀 올 때 아니면 잘 안 움직이려 하더니 새벽에 저기 올라가서 울지도 않고 구경하고 있더라고... ㅋㄷㅋㄷ

 

치료 받고 1~2달이 지내도 구름이 이 녀석이 콧물을 조금씩 흘리고 재채기를 해서 병원에 접종 받으러 가서 물어 봤더니 사람들 감기같이 완치가 아니고 잠복이라고 하더라고...

 

그러면서 모든 고양이가 효과를 보는 건 아니지만 한번 L-lysine을 줘보라 하더라고 이리저리 검색하다가 일단 먹이기 쉬운 놈으로 선택 했서 지금 한 몇 개월째 먹이고 있는데 펫네츄럴 엘라이신 을 선택을 했지 잘라서 간식이나 밥에 같이 주면 그냥 먹으니까....

 

새끼 때부터 알약을 먹였더니 알약 모양만 꺼내면 우다다 소파 뒤에 숨어 버리는 녀석인지라 ㅠㅜ

 

 

 

 

 

요 녀석 꾸준히 먹이고 있는데 효과가 있는 건지 이번에 산 거 다 먹이면 알약으로 먹여봐야 하나 싶고 병원에서 효과를 모르겠다니까 한번 투약을 멈춰 보라고 하긴 하는데 멈추면 다시 아플까 봐 불안하고 ㅠㅜ

 

 

그래도 요즘은 재채기 청소 쫌 안할때 말고는 잘 안 하니 다행이긴 한데 가끔 잘 때 숨소리가 약간 거친 느낌이 들어서 걱정이 드네...

 

다른 분들도 허피스 바이러스 조심하세요 ㅠㅜ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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